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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1 오후 9:44:35 입력 뉴스 > 칼럼&사설

[칼럼] 코로나19의 급속한 전파 를 지켜보는 국민들은 불안하다



세계적으로 급속히 퍼지고 있는 코로나19는 두려움보다 이제는 공포감마져 들고 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7천6백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천6백만명이 넘었다 발생국가도 220개국에 이르고 각 나라마다 백신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K방역의 자화자찬에 빠져 백신확보에는 소극적 대응으로 내년 3월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할 것 같다는 정부방역당국의 발표를 접하는 국민들은 3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견디어야 한다는 불안감으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국내확진자도 5만천명에 육박하고 있고 사망자는 698명에 이르고 있으며 어제는 1일 사망자가 24명이나 되어 억제보다 전파가 빠른 공포의 나날이 이어지고  특히 수도권 발생 확진자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도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이대로라면 내년 3월부터 백신접종을 한다 해도 그 효과는 3주정도 지나야 한다니 4개월 동안 지금추세로 만 보아도 2880명의 사망자가 생겨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소중한 인명이 도륙을 당하고 국가경제도 엄청난 손실을 초래 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K방역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정부당국의 처신을 지켜보는 국민들은 지금까지 한번도 격어 보지 못한 것을 제데로  격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 발생시부터 오늘까지 혼신의 노력과 피땀을 흘리며 코로나19대응에 노력해온 의료진들의 노고도 방역당국의 적절치 못한 정책으로 공염불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스러울 따름이다.

 

의료전문가들의 정부방역대응조치를 조금더 강도 높게 시행해야한다는 권고도 외면하고 어영부영하다가 이제는 전파속도가 억제조치를 무색하게 할 지경에 이르고만 책임을 누군가는 져야한다.

 

물론 국가경제도 생각해야하는 현실적 어려움을 국민들이 모를리 는 없지만 백신확보조차 제데로 못한 방역당국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가
처음 발표에는 4대 백신 제조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계약이 완료되었고 얀센이나 화이자 모더니등과도 곧 계약할 단계라고 발표를 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화이자사나 모더니사 얀센사와의 계약은 연말전에 계약이 가능할 것 같다는 애매모호한 발표를 하고 있다.

 

아무래도 국민들이 보기에는 방역당국의 실무자들과 보건사회부 당국자간에 불협화음이 있는 건 아닌지 방역 콘트롤타워에 이상 징후가 포착되고 있다는 TV토론자의 발언에 신경이 곤두서고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염병에 대응하는 방법이나 위기의식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어야하는데 지금이 오히려 조선조때보 다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조선시대에도 나라에 전염병이 창궐하면 임금도 비방기를 내려 스스로를 자책하였고 치료서와 치료제를 내려 보내고 병으로 죽은 이들에 대해서는 시신을 매장해주고 제사도 지내주어 죽은 백성들의 영혼까지도 위로해주었으며 도성 밖에서는 전염병환자를 전담하는 할인서를 설치하여 기본적으로 역병환자들을 격리하는 조치를 취하였다는 기록이 나온다.

 

조선조19대임금인 숙종의 비방기에는 나라의 전염병 창궐을 탄식하는 구절이 나온다.

 

아! 국운의 불행이 어쩌면 이 지경에 이르렀단 말인가 4년 동안 이어진 큰 흉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나머지 또 전에 없던 여역에 걸렸는데
봄부터 겨울까지 갈수록 치열해져 마치 물에 젖어들듯 불이 타오르는듯하였다.

 

아! 백성들이 살아남지 못하게 되었으니 나라는 앞으로 무엇에 의지해야하겠는가 이 때문에 근심하고 두려워한 나머지 침식도 편치 못하다고 밝히고 있다.

 

오늘의 정부지도자들이 과연 이 같은 심성을 갖추고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다.

 

조선조의 역대왕들도 전염병의 예방과 대처에 대해서는 심혈을 기울인 모습을 보인 것이 여러번 소개된다.

 

정조 때에는 어의 강명길로 하여금 동의보감에서 빠진 부분이나 겹친 내용들을 정리하여 의학이론을 체계적으로 엮은 제중신편이란 종합의서를 발간케 하였고 자휼전칙이란 법령집을 반포하여 전염병의 공포를 약자에 대한 보호와 공동체의식으로 극복하게 하는 지혜를 발휘하기도하였다.

 

또 고산자 김정호는 경조오부도 라는 지도책을 편찬 하였는데 한양에서 전염병이 발생할 경우 중요한 역할을 할 할인서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였다.

 

우리선조들이 백성을 생각하는 깊은 뜻을 오늘에 되새기게 하는 대목이다.

 

어느때도 없는 국란이며 전쟁이라고 선포한 정세균총리의 발표가 코로나19가 얼마니 국민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큰지 국가경제와 민생을 책임지고 있는 총리의 발표가 만시지탄이란 생각이 든다.

 

어려운 시국에 자기희생을 마다않고 있는 의료진들의 처우문제가 또 의료정책 실정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어느한 개인병원은 일반환자를 다 내보내고 코로나19 전문진료에 사용하라고 기꺼히 내어놓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국민은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합심하는 참 애국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 한없이 고맙고 천만 다행스럽기까지하다.

 

정부지시에도 얼마나 적극적인가 마스크 착용율이 세계에서도 제일 높은 92%를  보이며  협조를 하고 있는 국민의 민도는 국민을 피곤하게 만드는 작금의 정치를 훨씬 능가하고 있지않을까.

권태환기자(kth505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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