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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8 오후 9:41:31 입력 뉴스 > 영덕뉴스

기 자 수 첩
태풍피해 천재로만 볼것인가



지난 65일부터 6일사이 한반도 동남쪽 끝자락으로 통과한 태풍 콩레이는 짧은 시간이지만 영남지역 특히 경주지역과 포항 영덕지역에 엄청난 피해를 남기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특히 피해가 제일 큰 영덕지역은 300mm가 조금 넘은 강우량이 짧은 시간 에 집중되어 갑자기 쏟아지는 빗물을 시가지 배수시설들이 감당을 하지 못해 저지대가 침수되어 피해를 키웠다

 

상습 침수지역에 설치된 배수펌프는 절대적 용량이 모자라고 일부지역은 그마져도 작동이 되지 않았는지 영덕읍 보경마트 앞은 우수가 전혀 배수가 되지 않고 있었다

 

비상시를 대비하여 비치 되어있어야 할 비상배수펌프설비는 있는지 없는지 전혀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주택가에 물이 차오르는 현장에는 주민들이 나와 발만동동 구르고 있었다

 

영덕읍내 재래시장일대는 도로 살수차량 2대가 조잡하리만큼 3인치 펌프로 물을 퍼내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은 영덕군 재난대비 행정이 겨우 이정도 수준이냐고 비아냥 그리고 있었다

 

마침 토요일이었고 시가지 침수현장에는 주민안전을 위해 침수지역 통행통제나 대피를 위한 가두방송체계는 제되로 작동되지 못했고 피해현장을 지휘해야할 공무원들의 모습도 시가지 일부가 이미 침수가 되 버린 후에야 모습을 나타냈다는 것이 주민들의 지적이다

 

태풍예보가 이미 발령되었으면 최소한의 준비만이라도 했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주민들의 지적을 다시 한번 되새겨야할 대목이다

 

영덕군내의 상습침수지역으로 꼽히는 강구면 오포리 일대와 영해면 벌영리 일대 영덕읍 남석3리 시장지역등은 배수장이 설치되어 있고 우수저장시설도 설치가 되어 있지만 배수펌프장의 용량 자체가 모자라 300mm 강우에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게 이미 알려진 사실 인만큼 전수적으로 보강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지만 예산확보가 관건이라고 관계기관은 궁색한 변명을 하고있다

 

만약에 이번태풍으로 인한 폭우가 한 시간만 더 계속되었더라면 영덕이나 강구 영해등 영덕군전체가 쑥대밭이 되었을 것 이라는 것이 주민들의 공통된 견해다

 

위험천만한 자연재해를 이대로 방치하기에는 주민생존자체가 위협을 안고 있기에 필수적으로 개선 되어야한다

 

영덕군 시가지전체 배수로 확보도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업이지만 엄청난 예산이 소요되고 개인 토지 사용동의 문제도 풀기 어려운 숙제로 남아 있어 천재를 예방하기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함에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로 앞으로도 이번 같은 악순환이 반복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23의 태풍이 또 다시 올 것은 뻔한데 천재로만 보기에는 대비가 부족한 인재로 봐야하지 않을까

 

세계경제규모 10위권이라 자부하는 우리나라가 천재에 대비하는

수준은 이정도 수준이니 부끄러울 뿐이다

 

이웃일본은 우리보다 더 자연재해에 노출되어있는 나라지만 천재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모습을 우리재난관리당국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되지 않을까 되새겨 볼 때이다

권태환기자(kth5054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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